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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하는 국내 공유 킥보드 시장 분석 및 전략제안

유지경성 2025. 3. 2. 13:10

국내 공유 킥보드 시장은 한때 도시 모빌리티의 혁신으로 각광받았으나, 최근 강화된 규제, 수익성 악화, 시장 구조 변화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공유 킥보드 시장의 쇠퇴 원인을 분석하고, 글로벌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향후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과 전략적 기회를 제안합니다.

 

시장 분석: 국내 공유 킥보드 산업의 성장과 현황

1)  초기 시장 성장 배경

  • 2019~2021년: 공유 킥보드는 도시 내 이동성 혁신으로 주목받으며 급성장
  • 벤처캐피털(VC) 투자 급증 → 국내 기업(킥고잉, 스윙, 라임 등) 대규모 운영 확대

2) 시장 위축 및 주요 변화

  • 2022년 이후, 규제 강화 및 사업 모델 한계로 인해 산업 성장세 둔화
  • 주요 사업자들의 매출 감소: (예) 스윙 매출 2021년 350억 원 → 2023년 220억 원 (-37%)
  • 견인 과태료 문제 → 기업당 연간 약 50억 원 이상의 비용 부담 (스윙 사례)
  • 정부 및 지자체 정책 변화 → 전동 킥보드 전용 주차공간 부족, 운영 제한 강화

 


 

규제 및 사업 모델의 한계: 왜 이 산업이 위기에 빠졌는가?

 

1) 규제 강화로 인한 사업 악화 요인

  • 헬멧 착용 의무화 & 면허 요건 강화 → 이용자 수 급감 (2021년 24만 명 → 2023년 8만 명, -66%)
  • 불법 주정차 단속 & 견인료 부담 → 하루 견인료만 1,500만 원 초과 (스윙 사례)
  • 자전거 도로 의무 주행 규제 → 도시 내 원활한 이동성 저해

 

2) 수익성 문제와 비용 증가

  • 운영 유지비 증가: 전동 킥보드 1대당 유지보수 비용 약 월 12만 원
  • 광고 및 추가 수익 모델 부족 → 대여료 외 추가 수익 모델이 없음

 

3) 대체 이동수단 증가

  •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및 카셰어링 모델 확산
  • 배달 시장에서 전동 킥보드보다 전기 오토바이 선호도 증가

 


 

 

글로벌 시장 및 벤치마킹: 해외는 어떻게 대응했는가?

1) 유럽과 미국의 대응 사례

  • 라임(Lime, 미국): 전용 주차구역 및 인프라 개선 투자, 광고 모델 도입 → 2023년 기준 연매출 5,000억 원
  • 버드(Bird, 미국): 킥보드 사업에서 전기자전거 & 오토바이 렌탈로 확대
  • 윈드(Wind, 독일): B2B 협력 모델 구축, 기업 전용 이동 서비스 제공

 

2) 한국과의 차이점

  • 해외에서는 도시 및 지자체와의 협력 모델 활성화 (전용 주차장 구축, 기여금 모델 적용)
  • 한국은 규제 강화 및 견인료 증가로 인해 기업의 운영 부담이 급증
  • 국내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없이 단순 대여 수익 모델에 의존

 


 

전략적 제안: 기업이 고려해야 할 3가지 핵심 방향

1) 새로운 수익 모델 개발

  • 기존 대여료 중심 수익 구조에서 탈피 → 광고, 배달 연계 모델 도입
  • 기업 대상(B2B)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

2) 규제 대응 및 정부 협력 강화

  • 지자체와 협력하여 전용 주차 공간 및 합리적 견인 정책 마련
  • PM 모빌리티 사업자 협의체 구성 → 정책 조정 협력

3)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 공유 킥보드 →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카셰어링 등으로 확장
  • 물류 및 배달 서비스와 연계된 모빌리티 모델 검토

 

결론

국내 공유 킥보드 시장은 규제와 수익성 문제로 위기에 빠졌지만, 여전히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는 유망합니다. 기업들은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 규제 대응 전략,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해야 합니다. 글로벌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새로운 시장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성공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