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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사업 실패 분석

유지경성 2025. 3. 3. 08:34

개요

파라마운트 픽처스(Paramount Pictures)는 1990년대 테마파크 산업에 진출했으나, 경쟁 심화, 운영 비용 증가, IP 활용 전략의 한계 등으로 인해 2006년 사업을 철수하였습니다. 왜 사업을 철수하였는지 과거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사업 연혁 및 실패한 사례

파라마운트는 1993년부터 1995년 사이에 Paramount Parks라는 브랜드로 테마파크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기존 테마파크를 인수하여 리브랜딩하였으며, 아래와 같은 주요 테마파크를 운영하였습니다.

  • Kings Island (미국 오하이오주)
  • Canada's Wonderland (캐나다 온타리오주)
  • Carowinds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 Kings Dominion (미국 버지니아주)
  • Great America (미국 캘리포니아주, 현재 Six Flags 운영)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경쟁이 심화되고 운영 비용이 증가하면서 파라마운트의 테마파크 사업은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였고, 2006년 모회사 Viacom이 테마파크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006년 매각 및 적자 규모:

  • 파라마운트는 2006년 테마파크 부문을 Cedar Fair Entertainment Company에 14억 달러(약 1.4조 원)에 매각하였습니다.
  • 당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의 연간 적자는 약 2억~3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방문객 감소와 높은 유지보수 비용으로 인해 테마파크 사업이 지속적인 손실을 발생시키며, 결국 Viacom의 전략적 사업 개편의 일환으로 매각이 이루어졌습니다.

 


 

과거 실패 사례 분석

 

1) 경쟁력 부족: 디즈니, 유니버설과 비교

파라마운트는 디즈니와 유니버설의 성공을 보고 테마파크 사업에 진출하였으나, 차별화된 테마파크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 것이 핵심 실패 요인이었습니다. 기존 놀이공원을 인수하여 리브랜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였으며, 자체적인 테마파크 운영 경험이 부족하였습니다.

  • 디즈니: 강력한 스토리텔링 & 캐릭터 자산 활용 → 미키마우스, 마블, 스타워즈 등 브랜드 인지도 절대적 우위
  • 유니버설: 블록버스터 IP 기반 몰입형 경험 제공 (해리포터, 쥬라기 공원, 미니언즈 등)
  • 파라마운트(과거): 기존 놀이공원을 인수 후 리브랜딩 → 차별화 부족, IP 활용 경험 미비

결과적으로 파라마운트의 테마파크는 경쟁사 대비 브랜드 차별성이 부족했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였습니다.

 

2) 재무적 실패: 투자 대비 낮은 수익성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는 수익성 확보에 실패하였으며, 특히 운영 비용 증가와 방문객 감소로 인해 심각한 재무적 문제를 겪었습니다.

  • 운영 비용 과다: 기존 놀이공원을 리브랜딩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높은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함
  • 방문객 감소: 신규 IP 부족 & 체험형 경험 제공 실패로 인해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지 못함
  • 티켓 판매 의존: 디즈니·유니버설과 달리 부가 수익(굿즈, 호텔, 라이선스 수익 등) 창출 실패
  • 모회사 Viacom의 전략 변경: 테마파크 운영의 높은 유지비 부담으로 인해 2006년 매각 결정

결국, 파라마운트는 지속적인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2006년 테마파크 사업을 Cedar Fair Entertainment Company에 매각하였습니다.

 

3) IP 활용의 실패: 브랜드 영향력 부족

파라마운트는 ‘스타 트렉’, ‘미션 임파서블’, ‘탑건’ 등 강력한 IP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테마파크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였습니다.

  • IP 경험의 부족: 디즈니는 1955년부터 테마파크 운영을 해왔고, 유니버설도 1990년대부터 영화 기반 테마파크를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반면, 파라마운트는 테마파크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단기간 내에 브랜드 확장을 시도하였습니다.
  • 스토리텔링 부족: 디즈니와 유니버설은 각 놀이기구에 강력한 스토리라인을 적용해 고객을 몰입시켰지만, 파라마운트는 IP를 놀이기구의 이름만 붙이는 정도로 활용해 고객 경험이 부족했습니다.
  • 시장 반응 저조: 당시 방문객들에게 파라마운트의 영화 IP가 디즈니·유니버설 IP만큼 강한 흡인력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IP 기반 테마파크 사업을 시도하였으나,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지 못했고, 브랜드 차별성이 부족하여 방문객을 유치하는 데 실패하였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신세계 그룹이 파라마운트사와 함께 경기 화성시에 '화성국제테마크' 왜 개최하는지에 대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