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PM으로서의 여정 - UX 개선1

유지경성 2024. 11. 14. 23:19

이번 블로그 내용으로는 제가 PO로써 운영하는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pain point에 공감하고 해당 문제를 정의하며 UX를 개선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회원가입 과정 유저들 pain point 해결

제가 만든 서비스는 대학생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보니 회원가입 과정에서 대학생 인증 프로세스도 거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서비스에 비해 회원가입 과정이 긴 편입니다.

해당 서비스가 에타, 블라인드처럼 해당 타겟에 유명한 서비스이면 ‘Band Wagon Effect’로 인하여 사용자들은 회원가입을 끝까지 할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 서비스가 초기 상태이다보니 회원가입 중간에 이탈하는 유저들이 종종 발생을 하였습니다.

운이 좋게 회원가입 과정중 이탈한 유저들을 몇 차례 인터뷰를 진행을 하였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회원가입 과정에서 이제야 끝났다 싶었을 때 대학생 인증까지 해야 하다보니 그 해당 과정이 귀찮게 느껴져 회원가입 마무리를 안하게 되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 회원가입 과정중 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서 두가지 요소를 활용하여 회원가입 과정 이탈 유저 비율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애니메이션 추가
    • 회원가입 과정에서 중간에 애니메이션이라는 요소를 추가하여 사용자 피로도를 줄이 이를 통해 사용자 피로도를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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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학생 인증을 한다면 대학생 미팅에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보석을 제공하는 후킹 point를 제시
    • 이를 통해 인지 부조화를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회원가입 과정이 귀찮고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정말 이 서비스를 가입해야할까’라는 의문을 가질 유저들을 무료 보석 제공이라는 보상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후킹을 합니다.
    • 회원가입 과정을 마친 유저들은 무료 미팅에 이용되는 보석을 받아서 사용하게 됩니다. 해당 유저들은 ‘나는 이 회원가입 과정에서 보석을 받았으니 이 서비스가 나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느끼게 되어, 번거로운 절차를 거친 자신을 정당화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유저들은 번거로운 절차를 완료한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 경험은 회원가입 과정 중 유저들이 pain point를 발견하여 디자인 씽킹을 활용하여 해결한 업무 사례입니다.

 

 

매치 완료된 방들도 보여주기

저희 서비스 기존 알고리즘으로는 인원 마감(미팅 방에 사용자 인원이 가득찬 방)된 방들은 안 보여주고 해당 방들은 미팅이 시작되는 날짜/시간에서 +12시간 폭파를 시켰습니다.

제가 팀원들과 운영하는 서비스가 초기 서비스이어서 유저들이 많지는 않다보니 활성화된 방들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 이유로 가입을 완료한 대학생 유저들이 ‘아 여기에서 어차피 미팅은 이루어지지 않구나’라는 생각으로 종종 회원 탈퇴를 한 적들이 있습니다. ← 실제 사용자 인터뷰를 통해 얻은 정보

저희 팀은 이 문제를 ‘사회적 증거 효과’를 활용하여 어느정도 개선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알고리즘에서 인원이 마감이 된 방들을 미팅이 시작되는 날짜/시간에서 36시간동안 ‘참여 마감’인 방으로 띄우고 폭파를 시켰습니다.

  • 참여 마감이 완료 된 방을 클릭하며 오른쪽 이미지처럼 팝업이 뜨게 됩니다.

‘사회적 증거 효과’를 통하여 실제 해당 서비스에서 기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미팅방을 생성하는 유저들이 늘어났습니다.

 

이 경험은 첫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release를 하였을 때, 예상과 다르게 좋지 못한 지표를 확인하였을 때 그 해당 문제의 원인을 정의하고 최소한의 리소스로 해결한 다음 디자인 씽킹을 활용하여 지표를 개선한 업무 사례입니다.